비 오는 날, ‘드드득’ 거리는 와이퍼 소음 때문에 운전에 집중하기 힘드셨나요? 앞 유리에 선명한 줄무늬가 생겨 시야를 가린다면, 지금이 바로 그랜저 GN7 와이퍼를 교체할 때입니다. 어렵고 번거롭게만 느껴졌던 와이퍼 셀프 교체, 사실은 누구나 단 1분 만에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더 이상 공임비를 낭비하지 마시고, 이 가이드만 따라오시면 안전하고 깨끗한 시야를 손쉽게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랜저 GN7 와이퍼 교체, 이것만 기억하세요
- 정확한 사이즈 확인: 그랜저 GN7의 와이퍼 규격은 운전석 650mm(26인치), 조수석 450mm(18인치)입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제대로 닦이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 안전한 교체를 위해 시동을 끈 후 20초 이내에 와이퍼 레버를 ‘MIST’ 방향(위쪽)으로 2초 이상 당겨주세요. 와이퍼 암이 앞유리 중앙에 멈추면 교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초간단 탈거 및 장착: 기존 와이퍼의 연결 클립을 누르고 아래로 밀어 탈거한 뒤, 새 와이퍼를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주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내 그랜저 GN7에 딱 맞는 와이퍼 사이즈와 종류
안전 운전의 가장 기본은 선명한 시야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내 차에 맞는 정확한 규격의 와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랜저 GN7은 차체 크기에 맞게 운전석과 조수석의 와이퍼 길이가 다르게 적용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규격
와이퍼 구매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로 사이즈입니다. 잘못된 사이즈의 와이퍼는 닦이지 않는 영역을 만들거나, 심한 경우 차체에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위치 | 규격 (mm) | 규격 (인치) |
---|---|---|
운전석 (좌) | 650mm | 26인치 |
조수석 (우) | 450mm | 18인치 |
순정 와이퍼 vs 사제 와이퍼, 어떤 것을 선택할까?
와이퍼 선택의 폭은 넓습니다. 안정적인 성능을 원한다면 순정품을, 가성비나 특정 기능을 원한다면 다양한 사제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현대모비스 순정품: 차량 출고 시 장착된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완벽한 호환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합니다. 내구성과 기본적인 닦임 성능에 충실한 선택지입니다. 순정 리필 고무만 구매하여 더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사제 와이퍼 (애프터마켓 제품): 플랫 와이퍼, 하이브리드 와이퍼, 실리콘 발수 와이퍼 등 기능과 소재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실리콘 와이퍼는 긴 수명과 발수코팅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여 인기가 높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챙길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따라 하는 셀프 교체 방법
비싼 공임비를 내고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누구나 직접 와이퍼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간단한 순서만 따라 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첫 단계, 와이퍼 서비스 모드 설정
그랜저 GN7의 와이퍼는 보닛 아래에 숨겨진 히든 타입 구조라 그냥 들어 올리면 보닛이나 와이퍼 암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서비스 모드’로 와이퍼를 세워야 합니다.
- 차량의 시동을 끕니다.
- 시동을 끈 지 20초가 지나기 전에, 핸들 오른쪽의 와이퍼 조절 레버를 위쪽(MIST)으로 2초 이상 길게 당겼다 놓습니다.
- 와이퍼 암이 앞유리 상단으로 이동해 멈추면, 손으로 와이퍼 암을 앞유리에서 수직으로 들어 올립니다.
단 1분, 와이퍼 탈거 및 장착
서비스 모드로 와이퍼 암을 세웠다면 교체의 90%는 끝난 셈입니다. 이제 기존 와이퍼를 빼고 새 와이퍼를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 와이퍼 암에 연결된 와이퍼 블레이드를 ‘T’자 모양이 되도록 꺾어줍니다.
-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 연결 부위에 있는 작은 사각형의 고정 클립(잠금쇠)을 누릅니다.
- 클립을 누른 상태에서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힘을 주어 밀면 ‘툭’하고 분리됩니다.
-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분리의 역순으로, 와이퍼 암의 고리에 맞춰 끼워줍니다.
- ‘딸깍’ 소리가 나면서 단단히 고정될 때까지 위로 당겨줍니다.
-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내려 앞유리에 위치시킨 후, 시동을 걸어 와이퍼를 작동시켜 정상 위치로 돌아오는지 확인하면 교체 완료입니다.
와이퍼 문제 해결 및 관리 꿀팁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했는데도 소음이 나거나 줄무늬가 생긴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와이퍼의 성능과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와이퍼 소음과 떨림의 원인 및 해결책
가장 흔하게 겪는 와이퍼 문제들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문제 현상 | 주요 원인 | 해결 방법 |
---|---|---|
‘드드득’ 소음 및 떨림 | 유리 유막, 노후된 고무 날, 와이퍼 암 장력/각도 문제 | 유막 제거제 사용, 와이퍼 교체, 서비스센터 점검 |
줄무늬 및 덜 닦임 현상 | 와이퍼 고무 날 손상, 날에 낀 이물질 | 와이퍼 교체, 젖은 수건으로 고무 날 닦기 |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와이퍼 수명 관리
- 주기적인 교체: 와이퍼는 고무 재질의 소모품으로,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교체 주기를 권장합니다.
- 유막 제거: 자동차 배기가스나 왁스 등으로 앞유리에 기름 막(유막)이 생기면 와이퍼 소음과 떨림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주기적으로 유막 제거제를 사용해 깨끗한 유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겨울철 관리: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와이퍼가 앞유리에 얼어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무리하게 작동시키면 와이퍼 모터와 고무 날이 손상될 수 있으니, 반드시 히터로 유리를 충분히 녹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 세차 시 주의: 자동 세차 시 강한 솔이나 왁스 성분이 와이퍼 고무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