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6.3|염색 후 색이 너무 밝게 나왔을 때 해결법 3가지

기분 전환 삼아 올리브영 추천템으로 유명한 로레알 염색약 6.3으로 셀프 염색했는데,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셨나요? 분명 염색 색상표에서는 고급스러운 황금빛 밝은 갈색이었는데, 내 머리는 생각지도 못한 노란빛 혹은 주황빛으로 너무 밝게 나와 당황스러우시죠. 이런 염색 실패, 결코 당신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사실 저도 비슷한 경험으로 하루 종일 모자만 쓰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딱 3가지 방법만 알면,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이 난감한 상황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6.3, 너무 밝게 나왔을 때 해결법 3줄 요약

  • 컬러 보정 샴푸 활용하기: 가장 빠르고 손쉬운 방법으로, 보색 효과가 있는 퍼플 또는 블루 샴푸를 사용해 원치 않는 노란기를 중화시키고 차분한 색감을 더합니다.
  • 한 톤 어두운 컬러로 재염색하기: 최소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현재 모발보다 한두 톤 어두운 자연 갈색 계열 염색약으로 톤다운 염색을 시도하여 원하는 밝기를 찾습니다.
  • 헤어 매니큐어로 색상 덧입히기: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색감을 덧입혀 톤을 정리하고, 푸석해진 머릿결에 윤기를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6.3 색상 분석

셀프 염색의 대표 주자 로레알파리의 엑셀랑스 크림은 뛰어난 발색력과 새치 염색 커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입니다. 그중에서도 로레알 염색약 6.3 (또는 6.30)은 ‘황금빛 밝은 갈색’ 또는 ‘골드 브라운’으로 불리는 인기 컬러입니다. 여기서 숫자 ‘6’은 색상의 밝기(명도)를, 뒤의 ‘3’은 반사되는 빛의 색감(황금빛)을 의미합니다. 웜톤 피부에 잘 어울려 화사한 인상을 주지만,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왜 생각보다 밝게 나왔을까

염색 색상표의 예쁜 컬러만 믿고 염색했다가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예상보다 훨씬 밝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 기존 모발이 밝았던 경우: 이미 염색이나 탈색으로 모발이 밝은 상태였다면, 염색약의 색이 더 선명하고 밝게 표현됩니다.
  • 손상모인 경우: 잦은 시술로 손상된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있어 염료를 더 빠르고 많이 흡수하여 색이 과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염색 방치 시간이 길었던 경우: 권장 염색 시간을 초과하면 필요 이상으로 색이 밝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원하는 골드 브라운이 아닌, 부담스러운 색이 나왔다면 아래의 해결책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보세요.

해결책 하나 보색 샴푸로 노란기 잡기

가장 즉각적이고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컬러 보정 샴푸, 일명 ‘보색 샴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술 시간에 배운 보색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노란색의 보색인 보라색 샴푸를 사용하면 모발의 노란기를 중화시켜 톤을 차분하게 만들고 애쉬 톤이 살짝 감도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붉은기나 주황기가 강하다면 블루 샴푸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컬러 샴푸 사용 꿀팁

  • 사용 주기: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하면서 색 변화를 관찰하고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방치 시간: 일반 샴푸처럼 바로 헹구지 말고, 거품을 낸 상태에서 3분에서 5분가량 방치해야 보색 색소가 모발에 작용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보습 관리: 일부 컬러 샴푸는 사용 후 모발이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로레알 염색약 구성품에 포함된 너리싱 헤어 마스크나 고보습 트리트먼트, 헤어 에센스를 함께 사용해 머릿결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해결책 둘 톤다운 염색 재시도

컬러 샴푸만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한 톤 어두운 색으로 다시 염색하는 ‘톤다운 염색’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색 실패 후 바로 염색 재시도를 하는 것은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최소 1주일의 간격을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동안 헤어 케어에 집중하며 모발과 두피가 회복할 시간을 주세요.

성공적인 톤다운 염색을 위한 체크리스트

고려사항 상세 설명
색상 선택 현재 모발보다 한두 톤 어두운 5레벨대의 자연 갈색(Natural Brown)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붉은기 없는 염색을 원한다면 애쉬(Ash)나 매트(Matte) 계열을 소량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염색 시간 조절 이미 한 번의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은 염료 흡수가 빠릅니다.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권장 염색 방치 시간보다 5분에서 10분 정도 짧게 설정하고, 중간중간 머리카락의 색 변화를 확인하며 시간을 조절하세요.
알레르기 테스트 두피가 예민해졌을 수 있으니 염색 전 반드시 패치 테스트(알레르기 테스트)를 다시 진행하여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염색약 양 조절 특히 긴 머리 염색의 경우, 염색약 양이 부족하면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모발 길이에 맞춰 충분한 양의 염색약을 준비하세요.

해결책 셋 헤어 매니큐어로 손상 없이 톤 보정

잦은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이 걱정된다면 헤어 매니큐어나 컬러 트리트먼트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 염모제가 모발 속으로 침투해 색을 바꾸는 것과 달리, 헤어 매니큐어는 모발 표면을 색소로 코팅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손상도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헤어 매니큐어 활용법

너무 밝아진 로레알 염색약 6.3 컬러 위에 한 톤 어두운 브라운 계열이나 애쉬 계열의 헤어 매니큐어를 덧입히면, 과한 노란빛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면서 은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시술이 비교적 간단해 홈케어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색상 유지 관리: 헤어 매니큐어는 샴푸를 할 때마다 색이 조금씩 빠져나가므로, 약산성 샴푸나 컬러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색상 유지를 더 오래 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착색 방지: 시술 전 헤어라인, 구레나룻, 귀 주변에 유분이 많은 크림이나 바셀린을 꼼꼼히 발라주면 피부에 염색약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셀프 염색은 편리하고 경제적이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로레알 염색약 6.3으로 염색 후 색이 너무 밝게 나왔더라도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3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헤어 컬러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발 상태와 원하는 결과에 맞춰 가장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