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본 염색약 조합, 셀프 염색 시 꼭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 7

미용실에서 받은 애쉬브라운 컬러, 왜 집에서 셀프 염색만 하면 붉은기 가득한 초코송이가 될까요? 분명 컬러 차트 속 모델은 코토리베이지였는데, 거울 속엔 얼룩덜룩한 카키브라운 머리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나요? 그리고 야심차게 도전한 새치커버 염색이 너무 새까맣게 나와서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이게 바로 한 달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염색약 조합 공식 하나를 바꾸고, 산화제 비율을 조절했더니 미용실에서 막 나온 듯한 컬러를 얻었고, 주변에서 염색 어디서 했냐는 질문을 3일 동안 10번도 넘게 들었습니다.

성공적인 셀프 염색을 위한 세 가지 핵심 포인트

  • 자신의 모발 상태(버진헤어, 기염모, 손상도)와 퍼스널컬러를 파악하는 것이 컬러 선택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 원하는 색상을 정확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밀본 올디브, 어딕시 등 라인별 특징을 이해하고 최적의 염색약 조합 레시피와 산화제 비율을 알아야 합니다.
  • 얼룩 없는 결과를 위한 꼼꼼한 도포 테크닉과 정확한 방치 시간 준수, 그리고 염색 후 컬러 샴푸와 모발 케어를 통한 유지력 관리가 성공을 좌우합니다.

나에게 맞는 밀본 염색약 라인 완벽 분석

셀프 염색의 성패는 염색약 선택에서부터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밀본은 전문가용 염색약으로 유명하며, 크게 올디브(Ordeve)와 어딕시(Addicthy) 라인으로 나뉩니다. 두 라인의 특징을 알아야 원하는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표현력 올디브 (Ordeve)

올디브는 가장 기본적이고 폭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라인입니다. 자연스러운 브라운 계열부터 애쉬, 매트, 모카브라운 등 다양한 색상을 안정적으로 표현해줍니다. 특히 모발의 붉은기를 잡는 데 효과적인 색상들이 많아 한국인 모발에 적합합니다. 새치커버를 위한 보떼(Beaute) 라인 역시 올디브에 속하며, 멋내기용 컬러와 믹스하여 자연스러운 새치 커버가 가능합니다.

트렌디한 고채도 컬러 어딕시 (Addicthy)

어딕시는 애쉬, 카키, 실버 등 투명감 있고 채도 높은 트렌드 컬러를 표현하는 데 특화된 라인입니다. 탈색모나 밝은 모발에 사용했을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되며, 단독 사용보다는 올디브 라인과 믹스하여 색감의 깊이나 채도를 조절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애쉬브라운을 원할 때 올디브의 기본 브라운에 어딕시의 실버나 애쉬 계열을 믹스하면 더욱 오묘하고 신비로운 컬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기 컬러별 밀본 염색약 조합 황금 레시피

이론을 알았으니 이제 실전에 돌입할 차례입니다. 헤어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조합 레시피를 참고하여,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컬러를 만들어보세요. 아래 레시피는 일반적인 모발을 기준으로 하며, 모발 상태나 기존 컬러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화제 비율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1제(염색약)와 2제(산화제)를 1:1 비율로 믹스합니다.

붉은기 없는 애쉬브라운 & 카키브라운 조합

한국인 모발에서 가장 잡기 어려운 것이 바로 붉은기입니다. 보색 원리를 이용하여 붉은기의 보색인 매트(카키)나 애쉬(블루) 계열을 믹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목표 컬러 추천 조합 레시피 설명
내추럴 애쉬브라운 올디브 헬시 시나몬 (9-hCN) + 올디브 스모키 매트 애쉬 (9-sMA) 가장 대중적이면서 실패 확률이 적은 조합입니다. 헬시 시나몬의 부드러운 브라운과 스모키 매트 애쉬의 매트함이 만나 붉은기를 효과적으로 중화시켜 줍니다. 비율은 2:1로 믹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딥 카키브라운 올디브 프렌치 모브 애쉬 (9-fMA) + 어딕시 그린 (Green) 톤다운된 차분한 카키브라운을 원할 때 적합합니다. 프렌치 모브 애쉬를 메인으로 하고, 어딕시 그린을 약 10% 정도 소량 믹스하여 카키의 깊이감을 더해줍니다. 쿨톤 피부에 잘 어울리는 컬러입니다.
코토리베이지 (탈색모 기준) 올디브 시어모브 (9-sMV) + 올디브 펄 그레주 (9-pGG) 탈색으로 모발을 밝게 톤업한 상태에서 가능한 컬러입니다. 시어모브의 신비로운 보랏빛과 펄 그레주의 베이지가 만나 오묘한 코토리베이지 색감을 만듭니다. 1:1 비율로 믹스하여 사용합니다.

자연스러운 새치커버 멋내기 조합

새치커버 염색약은 어둡고 칙칙하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밀본 보떼 라인과 패션 컬러를 믹스하면 백모와 흑모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트렌디한 컬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목표 추천 조합 레시피 설명
밝은 브라운 새치커버 보떼 뉴트럴브라운 (b8-NB) + 올디브 헬시 시나몬 (9-hCN) 새치량이 30% 미만일 때 추천하는 조합입니다. 보떼와 패션 컬러를 1:1 비율로 섞어주면 새치는 커버되면서 전체적으로 화사한 브라운 컬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애쉬계열 톤다운 새치커버 보떼 애쉬브라운 (b7-AB) + 올디브 스모키 매트 애쉬 (7-sMA) 흰머리가 많아도 세련된 애쉬 계열로 톤다운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레시피입니다. 두 컬러를 2:1 비율로 믹스하면, 백모 부분은 자연스러운 애쉬브라운으로, 기존 모발은 차분하게 톤다운되어 전체적인 톤을 맞춰줍니다.

셀프 염색,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준비물 리스트

완벽한 레시피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성공적인 시술을 위한 준비물을 챙길 차례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결과물의 퀄리티를 좌우하는 중요한 아이템들입니다.

  1. 밀본 염색약 & 산화제: 원하는 컬러 조합의 염색약과 그에 맞는 산화제(3%, 6%)를 준비합니다. 뿌리염색이나 톤다운 시에는 3%, 전체적인 톤업이나 새치커버 시에는 6%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염색볼 & 염색솔: 염색약을 정확한 비율로 섞고, 모발에 고르게 도포하기 위한 필수 도구입니다.
  3. 라텍스 장갑 & 비닐 가운: 염색약으로부터 손과 옷을 보호합니다.
  4. 두피 보호제: 염색 전 헤어라인과 두피에 꼼꼼히 발라주면 염색약의 자극을 줄여주고 피부 착색을 방지하는 저자극 염색의 핵심 아이템입니다.
  5. 꼬리빗 & 헤어클립: 모발의 섹션을 깔끔하게 나누고 고정하여, 염색약을 빠르고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얼룩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6. 타이머: 정확한 방치 시간은 성공적인 염색의 핵심입니다. 너무 짧으면 발색이 제대로 되지 않고, 너무 길면 모발 손상을 유발합니다.
  7. 전자저울: 전문 헤어디자이너와 일반인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바로 정확한 계량입니다. 염색약 조합 시 정확한 비율을 위해 전자저울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염색 과정별 손상 최소화 꿀팁

좋은 약과 도구가 준비되었다면, 이제는 도포 테크닉으로 결과의 완성도를 높일 차례입니다.

염색약 도포 순서

염색은 크게 버진헤어(염색 경험이 없는 모발)와 기염모(염색 경험이 있는 모발)로 나누어 도포 순서를 달리해야 합니다. 버진헤어는 체온의 영향이 적은 목덜미, 옆머리, 정수리 순서로, 두피에서 1~2cm 떨어진 지점부터 모발 끝까지 먼저 도포한 후 방치 시간 10분 전에 두피 쪽을 연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전체 톤을 맞추는 뿌리염색의 경우, 새로 자라난 어두운 모발에 먼저 약을 바르고, 15~20분 후 기존의 밝은 모발과 색을 연결해주는 느낌으로 빗질하여 10분 정도 더 방치하면 얼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치 시간과 유화 테스트

밀본 염색약의 표준 방치 시간은 자연 방치 시 20~30분입니다. 하지만 모발의 굵기나 손상도에 따라 시간은 조절되어야 합니다. 샴푸 전에는 반드시 유화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미온수를 모발에 살짝 묻혀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염색약을 헹궈내는 과정으로, 두피에 남은 염색약을 깨끗이 제거하고 모발 전체의 컬러를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컬러 유지력을 높이는 애프터 케어

염색은 하는 것만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염색 후 일주일 정도는 약산성 샴푸나 컬러 샴푸를 사용하여 모발의 큐티클을 안정시키고 색소의 유출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은 색을 빨리 빠지게 하는 주범이므로 미지근한 물로 샴푸하는 습관을 들이고, 헤어 에센스나 트리트먼트로 꾸준히 모발 케어를 해주어야 선명한 컬러와 건강한 머릿결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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