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비 물염색(ft.사용법)|다른 염색약과 혼합 사용, 절대 안되는 이유

혹시 셀프 염색을 시도했다가 두피가 따갑고 머릿결이 심하게 상해서 후회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예쁘게 새치 커버를 하려다가 오히려 머릿결만 망치고 얼룩덜룩한 결과에 속상했던 적,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시중에 수많은 저자극 염색약이 있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기대와 달라 실망하기 일쑤죠.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셀프 염색 고민을 해결하고, 씨드비 물염색 사용법부터 다른 염색약과 절대 섞어 쓰면 안 되는 이유까지 완벽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씨드비 물염색 핵심 요약

  • 씨드비 물염색은 화학 2제(산화제) 대신 100% 물만 섞어 사용하는 저자극 염색약으로,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 정확한 물 비율과 충분한 혼합, 숙성 시간을 지키는 것이 선명한 발색과 얼룩 없는 새치 커버의 핵심입니다.
  • 천연 유래 성분 기반의 물염색은 염색 원리가 달라, 암모니아 등을 사용하는 화학 염색약과 혼합 시 예측 불가능한 색상 변화와 심각한 모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씨드비 물염색, 무엇이 다른가

씨드비 물염색은 기존의 염색약과 근본적인 원리부터 다릅니다. 일반적인 염색약은 암모니아 등의 화학 성분으로 모발의 큐티클 층을 열어 인공 색소를 침투시키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두피 자극이나 모발 손상이 발생하기 쉽죠. 반면 씨드비 물염색은 화학 2제인 산화제 없이, 오직 물과 식물성 컬러 파우더를 섞어 사용합니다. 36가지 자연 유래 성분과 두피 강화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 등이 함유되어 있어, 반복적인 새치 염색에도 두피와 모발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염색약 특유의 독한 냄새 대신 은은한 라벤더 향으로 집에서 염색하기에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주요 성분 및 특징

씨드비 물염색은 ‘비건 염색약’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자연 유래 성분을 중심으로 만들어집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모발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곡물과 허브 추출물 파우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암모니아, 타르색소, 헤나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잦은 뿌리 염색이나 전체 염색이 필요한 분들에게 저자극 염색약으로 추천됩니다.

실패 없는 씨드비 물염색 사용법 A to Z

초보자도 미용실처럼 완벽한 셀프 염색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 사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준비물부터 염색 후 관리 꿀팁까지, 이 순서만 따라 하면 얼룩 없이 깔끔한 새치 염색이 가능합니다.

염색 전 준비물 확인하기

염색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준비물이 모두 갖춰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키트 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머리 길이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필수 준비물: 씨드비 컬러 파우더, 쉐이커(또는 염색볼), 염색빗, 비닐장갑, 비닐가운, 헤어캡
  • 추가하면 좋은 준비물: 피부 착색 방지를 위한 크림, 염색약을 닦아낼 물티슈, 긴 머리의 경우 섹션을 나눌 헤어핀

정확한 혼합 방법과 물 비율

씨드비 물염색의 성패는 ‘혼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물 비율과 충분한 혼합이 발색력과 지속력을 결정합니다.

  1. 물 준비: 쉐이커 용기 또는 염색볼에 표시된 눈금선까지 ‘미지근한 물’을 채웁니다. 찬물은 가루 뭉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우더 1포(10g)당 물 50ml가 표준 비율입니다.
  2. 파우더 투입: 준비된 물에 컬러 파우더를 넣습니다.
  3. 혼합하기: 쉐이커를 사용할 경우, 뚜껑을 닫고 30초 이상 강하게 흔들어줍니다. 염색볼을 사용한다면 염색빗으로 가루가 완전히 풀어지도록 꼼꼼히 섞어줍니다.
  4. 숙성 시간: 잘 섞인 염색약은 바로 사용하지 않고, 3분 이상 숙성시켜 꾸덕한 제형이 되도록 기다립니다. 이 숙성 과정이 발색력을 높이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머리 길이 권장 파우더 양 필요한 물의 양
짧은 머리 (남자 염색) / 뿌리 염색 1포 (10g) 50ml
단발머리 2포 (20g) 100ml
긴 머리 (어깨선 이상) 3포 이상 (30g~) 150ml 이상

꼼꼼하게 염색약 바르는 법

얼룩 없이 염색하기 위해서는 섹션을 나누어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새치가 많은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새치가 많은 가르마, 헤어라인 등 흰머리가 집중된 부위에 뾰족캡을 이용해 먼저 도포합니다.
  2. 전체 염색의 경우, 두피 열 때문에 뿌리 부분이 더 밝게 나올 수 있으므로 뿌리에서 약간 떨어진 부분부터 모발 끝까지 바른 후 마지막에 두피 쪽을 발라줍니다.
  3. 염색빗을 이용해 모발 전체에 염색약이 균일하게 묻도록 빗질해줍니다.
  4. 모든 도포가 끝나면 헤어캡이나 비닐랩을 쓰고 30분간 방치합니다.

염색 후 헹구기와 머릿결 관리

방치 시간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염색약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냅니다. 그 후 샴푸를 이용해 두 번 이상 꼼꼼히 감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후에는 모발이 약해져 있으므로, 염색모 전용 또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트리트먼트로 단백질과 수분을 공급해주면 컬러 유지와 머릿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씨드비 물염색, 다른 염색약과 혼합 사용 절대 금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중 하나가 “남은 씨드비 물염색과 다른 염색약을 섞어 써도 되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안 됩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심각한 모발 손상과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염색 원리의 차이

씨드비 물염색과 같은 자연 유래, 식물성 성분 기반의 염색약은 모발의 표면을 코팅하듯 색을 입히는 원리에 가깝습니다. 반면, 일반 화학 염색약은 암모니아로 큐티클을 강제로 열고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멜라닌 색소를 파괴한 뒤 인공 색소를 침투시킵니다. 이 두 가지 다른 메커니즘이 충돌하면 화학 반응이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치 않는 초록색이나 붉은색으로 발색되거나, 극심한 모발 손상으로 머리카락이 끊어지거나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헤나 염색 후 화학 시술의 위험성과 동일

이러한 위험성은 흔히 헤나(Henna) 염색 후 파마나 다른 화학 염색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천연 염색 성분이 모발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화학 약품이 닿으면 모발이 견디지 못하고 손상되는 것입니다. 씨드비 물염색은 헤나 성분은 없지만, 자연 유래 성분으로 염색하는 원리가 비슷하므로 다른 화학 염색약과의 혼합은 피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염색 전 샴푸, 해야 할까

염색 전 샴푸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유분이 염색약의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왁스나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했다면 가볍게 샴푸로 헹궈내고 두피까지 완전히 말린 후 염색해야 합니다.

염색 후 물빠짐, 어느 정도일까

씨드비 물염색은 자연 유래 성분으로 코팅하는 방식이라 초기에는 물빠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염색 후 2~3일간은 머리를 감을 때 색깔 있는 물이 나올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수건이나 옷에 이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젖은 상태로 오래 있지 않도록 바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 실패 원인과 해결 방법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부족한 염색약의 양, 부정확한 물 비율, 짧은 방치 시간 등입니다. 특히 머리숱이 많거나 긴 머리인 경우, 생각보다 넉넉하게 염색약을 준비해야 얼룩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염색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1~2주 간격을 두고 재염색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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