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꼬박꼬박 선크림 바르는데 피부가 오히려 뒤집어지나요? 열심히 챙겨 바를수록 좁쌀여드름,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와서 고민이신가요? 이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10대 피부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피부 장벽이 약해 자극에 민감한 시기입니다. 성인용 제품을 무심코 따라 썼다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죠. 실제로 제 사촌 동생도 성분 좋은 비싼 선크림을 쓰고도 트러블 폭탄을 맞았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청소년 피부에 맞는 ‘니얼지 선크림’ 같은 순한 제품으로 바꾸고 성분 리스트를 확인했을 뿐인데, 지금은 피부 좋다는 칭찬을 달고 삽니다.
청소년 선크림 선택, 3가지만 기억하세요
- 10대 피부는 성인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피지 조절과 모공 막힘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성분은 피하고, 병풀추출물이나 판테놀처럼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는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자외선 차단 지수(SPF, PA)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올바른 사용법과 꼼꼼한 클렌징 습관입니다.
내 피부를 망치는 주범, 10대가 피해야 할 화장품 성분 리스트 10
유튜브나 SNS만 보고 친구 따라 아무 선크림이나 골랐다간 큰코다칩니다. 특히 민감하고 트러블이 잦은 10대 피부에는 치명적일 수 있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를 꼭 확인하고, 여러분의 선크림 전성분표와 비교해 보세요.
| 피해야 할 성분 | 피해야 하는 이유 |
|---|---|
| 옥시벤존 (벤조페논-3) |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고, 피부에 흡수될 경우 호르몬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
|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 대표적인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이지만, 민감성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호르몬 교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 미네랄 오일 | 석유에서 추출한 오일로, 피부 호흡을 방해하고 모공을 막아 좁쌀여드름이나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 인공 향료 | 두통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극 성분입니다. ‘향료’라고만 표기되어 어떤 화학물질이 혼합되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
| 파라벤 (메칠파라벤, 에칠파라벤 등) | 대표적인 방부제 성분으로,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있습니다. |
| 페녹시에탄올 | 파라벤 대안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부제지만, 일부 피부에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 이소프로필미리스테이트 | 발림성을 좋게 하지만,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 라우레스-4 / 올레스-3 | 유화제로 사용되지만, 여드름 유발 가능성이 높은 성분 중 하나입니다. |
| 아보벤존 | UVA 차단 효과는 좋지만, 햇빛에 불안정해 다른 성분과 결합 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 레티닐팔미테이트 | 비타민 A 유도체로, 햇빛과 만나면 오히려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내 피부 타입에 딱 맞는 인생 선크림 고르는 법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선크림은 없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트러블 없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핵심입니다.
여드름성, 지성, 복합성 피부라면?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는 ‘오일프리(oil-free)’ 제품이나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제품은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적어 트러블 유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젤이나 밀크 타입의 제형이 적합하며,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건성, 민감성 피부라면?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자극을 느끼는 민감성 피부나, 세안 후 피부 당김이 심한 건성 피부는 보습과 진정 성분이 풍부한 선크림을 선택해야 합니다.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 보습 성분과 병풀추출물, 알로에 등 피부 진정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선크림을 추천합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보다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 성분인 ‘무기자차’가 자극이 덜할 수 있습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나에게 맞는 자차는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많이 듣는 용어가 바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입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고 내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 구분 | 무기자차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 유기자차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
|---|---|---|
| 차단 원리 |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냄 |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 후 소멸시킴 |
| 핵심 성분 |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노세이트 등 |
| 장점 |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적합, 바르자마자 차단 효과 |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
| 단점 |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고, 발림성이 다소 뻑뻑함 | 피부 자극이나 눈시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함 |
| 추천 피부 | 민감성, 여드름성, 트러블 피부 | 건성, 복합성 피부 (단, 성분 확인 필수) |
최근에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합친 ‘혼합자차’ 선크림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발림성은 높이고 백탁 현상과 피부 자극은 줄여 10대 학생 선크림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피부과 의사도 추천하는 학생 선크림 리스트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아직도 막막하다면, 올리브영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성분도 순해 피부과 의사들도 추천하는 제품들을 참고해 보세요.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수분 에센스처럼 촉촉하고 백탁 없는 유기자차 선크림으로, 건성 및 복합성 피부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순한 무기자차 선크림의 대표 주자로, 민감성 피부나 트러블성 피부가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병풀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 셀퓨전씨 레이저 썬스크린 100: 피부과 시술 후에도 사용할 만큼 순한 혼합자차 선크림입니다. 발림성과 밀착력이 좋아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좋습니다.
- 니얼지 에어터치 톤업선크림: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와 함께 보송한 마무리감을 주어 지성 피부나 남자 청소년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순한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크림 효과 200% 높이는 올바른 사용법과 클렌징
얼마나,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선크림은 외출하기 20~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양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약 500원 동전 크기)를 덜어 얼굴 전체에 꼼꼼하게 펴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귀, 목, 손등에도 잊지 말고 발라주는 것이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 활동이 길어질 경우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크림,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해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남아있으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세안해야 합니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선크림이나 백탁 현상이 있는 무기자차를 사용했다면, 1차로 클렌징 워터나 오일을 사용한 후 2차로 클렌징 폼으로 마무리하는 이중 세안을 추천합니다. 세안 시에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롤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