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염색약 5.14, 구성품(앰플, 트리트먼트) 200% 활용법


집에서 셀프 염색하는데 결과물은 항상 미용실과 달라서 속상하셨나요? 분명 같은 로레알 염색약을 썼는데 왜 얼룩덜룩하고 머릿결만 상하는 걸까요?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작은 앰플과 트리트먼트, 혹시 귀찮아서 대충 바르거나 버리지는 않으셨나요? 바로 그 작은 차이가 미용실 염색과 집에서 하는 염색의 차이를 만듭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셀프 염색 퀄리티가 180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로레알 염색약 5.14, 핵심만 먼저 보기

  • 염색 전 앰플(세럼)은 모발 손상을 줄이고 균일한 발색을 돕는 가장 중요한 첫 단계입니다.
  • 로레알 5.14는 잿빛(1)과 구리빛(4)이 섞인 자연 갈색으로, 붉은기 없는 쿨 브라운 컬러를 연출하기에 적합합니다.
  • 염색 후 트리트먼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염색 유지력과 머릿결이 크게 달라집니다.

로레알 염색약 5.14, 숫자의 비밀 파헤치기

많은 분들이 올리브영 염색약 코너에서 로레알파리 엑셀랑스 크림을 보고 어떤 색을 골라야 할지 고민합니다. 특히 ‘로레알 염색약 5.14’는 ‘잿빛 자연 갈색’ 또는 ‘쿨 애쉬 브라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는 컬러입니다. 이 숫자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면 염색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염색약의 숫자는 보통 ‘명도.주 색상+보조 색상’을 의미합니다.

5.: 앞의 숫자 ‘5’는 머리카락 밝기, 즉 명도를 나타냅니다. 숫자가 클수록 밝아지므로 5호는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자연 갈색 수준입니다. 이는 새치 염색이나 흰머리 커버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밝기입니다.

.14: 소수점 뒤의 첫 번째 숫자 ‘1’은 주된 색감을, 두 번째 숫자 ‘4’는 보조 색감을 의미합니다. 로레알 컬러 차트에서 ‘1’은 재빛(Ash), ‘4’는 구리빛(Copper)을 뜻합니다. 즉, 5.14는 잿빛을 메인으로 하여 구리빛이 살짝 감도는 오묘한 쿨 브라운 컬러입니다. 이 조합 덕분에 동양인 모발 특유의 붉은기를 효과적으로 잡아주어 붉은기 없는 염색을 원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됩니다.

구성품 200% 활용: 염색 앰플과 트리트먼트의 중요성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3-step 케어’ 시스템입니다. 염색 과정에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색 유지력을 높여주는 앰플과 트리트먼트가 포함되어 있죠. 이것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셀프 염색 성공의 핵심입니다.

1단계: 프로텍티브 세럼 (염색 앰플)

염색약 혼합 전, 마른 모발에 바르는 이 세럼은 단순히 기분만 내는 용도가 아닙니다. 손상이 심한 모발 끝부분은 염색약을 더 빨리, 더 진하게 흡수하여 얼룩의 원인이 됩니다. 이 세럼은 손상된 부위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염색약이 균일하게 발리도록 돕고, 염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발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뿌리 염색이 아닌 전체 톤다운 염색을 할 때 모발 끝에 꼼꼼히 발라주면 얼룩 없이 염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단계: 너리싱 마스크 (염색 후 트리트먼트)

염색 후 사용하는 이 헤어 마스크는 단순히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염색으로 인해 알칼리화된 모발과 두피의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열려있던 큐티클을 닫아 색 빠짐을 방지합니다. 넉넉한 양이 들어있으므로 한 번에 다 쓰기보다는 2~3회에 걸쳐 사용하는 것이 염색 유지력과 헤어 케어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실패 없는 셀프 염색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

미용실 염색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염색약 사용법과 순서를 알려드립니다.

단계 상세 설명
염색 준비 염색 전용 브러쉬, 비닐 가운, 장갑 등 염색 준비물을 꼼꼼히 챙깁니다. 피부에 염색약이 착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헤어라인과 귀 주변에 유분이 많은 크림을 발라줍니다. 염색은 샴푸하지 않은 마른 모발에 하는 것이 두피 보호에 더 유리합니다.
앰플 도포 구성품인 프로텍티브 세럼(앰플)을 모발 끝 손상된 부분을 중심으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흡수시켜 주세요.
염색약 혼합 및 도포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를 플라스틱 용기에 넣고 염색 브러쉬로 잘 섞어줍니다. 두피 열이 적은 목덜미 부분부터 시작해 정수리 방향으로, 뿌리에서 1~2cm 떨어진 부분부터 바릅니다. 새치나 흰머리가 많은 부분부터 먼저 바르는 것이 커버에 효과적입니다.
방치 시간 전체적으로 도포한 후, 남은 염색약을 뿌리 부분에 바르고 설명서에 명시된 방치 시간(보통 30분)을 지킵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면 모발 손상만 심해질 뿐 발색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헹굼 및 마무리 미지근한 물로 샴푸를 이용하여 염색약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냅니다. 그 후 너리싱 마스크(트리트먼트)를 듬뿍 바르고 3~5분 후 헹궈냅니다. 염색 후 며칠간은 뜨거운 물 사용을 피하고, 컬러 전용 샴푸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면 색 빠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Q: 5.14 컬러가 웜톤 피부에도 어울릴까요?

A: 네, 어울립니다. 5.14는 잿빛이 주를 이루는 쿨 브라운이지만, 구리빛이 살짝 가미되어 있어 웜톤, 쿨톤 피부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편입니다. 특히 피부의 노란 기나 붉은 기가 고민인 분들에게 차분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Q: 탈색 없이 어두운 모발에도 발색이 잘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물론 탈색한 모발처럼 선명한 잿빛이 나오지는 않지만, 어두운 자연모나 이전에 어둡게 염색했던 모발에 사용하면 기존의 붉은 기를 중화시키며 고급스러운 자연 갈색으로 톤다운 염색이 가능합니다. 밝은 모발 염색에 비해 발색은 차분하지만, 은은한 애쉬 브라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Q: 염색약 냄새나 두피 자극은 어느 정도인가요?

A: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은 다른 염색약에 비해 암모니아 냄새가 적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두피 보호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염색약에 속하지만 개인에 따라 자극을 느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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