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선크림, 단 1가지 원칙만 지키면 니얼지로 트러블 안녕


매일 꼬박꼬박 선크림을 바르는데, 왜 자꾸 좁쌀 여드름이 올라오고 피부가 뒤집어질까요? 트러블 피부에 좋다는 비싼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써봐도 오히려 화농성 여드름만 심해지는 악순환, 정말 지긋지긋하시죠? 놀랍게도 그 원인은 선크림을 ‘어떻게’ 바르냐가 아니라 ‘어떤’ 선크림을 바르냐에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딱 한 가지 원칙을 바꾸고 니얼지 선크림을 만났더니, 365일 트러블 걱정 없이 맑은 피부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여드름 선크림 실패하지 않는 핵심 3줄 요약

  •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완료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민감한 트러블 피부에는 화학적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 혹은 장점만 섞은 ‘혼합자차’가 정답입니다.
  • 단순히 자외선 차단만 아닌, 피지 조절과 병풀추출물, 티트리 같은 진정 성분이 함께 들어있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선크림만 바르면 트러블이 나는 진짜 이유

많은 분들이 선크림 사용 후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단순히 ‘유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도한 유분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모공 막힘’과 ‘성분으로 인한 자극’입니다. 특히 지성, 복합성, 수부지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해 모공이 쉽게 막히는데, 일부 선크림 성분이 모공을 코팅하듯 덮어버리면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갇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 여드름의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 방식의 차이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선크림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에 따라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아는 것이 여드름 선크림 선택의 첫걸음입니다.

구분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주요 성분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차단 원리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한 뒤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분해
장점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트러블 피부에 적합, 바른 직후 효과 발생 백탁 현상 거의 없음, 발림성이 부드럽고 산뜻한 제형
단점 특유의 백탁 현상과 뻑뻑한 발림성 가능성 피부에 흡수되는 과정에서 자극 유발 가능, 눈시림 현상 발생 가능

트러블 피부라면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튕겨내는 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무기자차의 단점인 백탁 현상과 발림성을 개선하고 유기자차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자차’ 선크림도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 논코메도제닉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이란 단어,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모공을 막지 않는다’는 의미로,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에만 표시할 수 있는 문구입니다. 여드름 피부를 위한 니얼지 선크림을 고를 때, 다른 건 몰라도 논코메도제닉 인증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똑똑하게 여드름 선크림 니얼지 고르는 법

이제 기본적인 원칙을 알았다면, 수많은 제품 속에서 내 피부에 딱 맞는 ‘인생 선크림’을 찾는 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올리브영 추천 제품부터 피부과에서 권하는 더마 코스메틱까지, 아래 기준을 참고하여 꼼꼼하게 비교해 보세요.

내 피부를 위한 착한 성분 확인하기

자외선 차단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진정 성분’의 함유 여부입니다. 자외선 자체도 피부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이미 민감해진 트러블 피부를 다독여줄 성분이 필요합니다.

  • 진정 성분: 병풀추출물(시카), 티트리, 알로에, 판테놀 등은 외부 자극으로 붉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약해진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피해야 할 성분: 인공 향료나 특정 화학적 차단 성분은 알레르기나 추가적인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EWG 그린 등급의 착한 성분으로 구성된 저자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형 확인: 지성 피부라면 오일프리 제품이나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산뜻한 제형의 선젤, 선밀크 타입을, 건조함도 느껴지는 복합성 또는 수부지 피부라면 수분감이 풍부한 에센스 타입을 추천합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 무조건 높다고 좋을까

SPF와 PA는 각각 자외선 B(UVB)와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수를 나타냅니다.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강력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높은 지수의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SPF30~50, PA+++ 정도면 충분하며, 오히려 차단 지수가 너무 높으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량을 꾸준히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입니다.

올리브영 및 더마 코스메틱 추천 제품

시중에는 트러블 피부를 위해 잘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닥터지(Dr.G)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대표적인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입니다. 라운드랩(ROUND LAB)의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이나 1025 독도 선크림은 유기자차임에도 불구하고 순한 성분과 촉촉한 사용감, 그리고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테스트를 완료하여 인기가 높습니다. 이 외에도 셀퓨전씨(Cell Fusion C)나 에스트라(Aestura) 같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에서도 트러블 피부를 위한 좋은 선크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선크림 효과 200% 올리는 사용법과 클렌징

아무리 좋은 여드름 선크림을 골라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올바른 사용법과 클렌징 방법으로 선크림의 효과는 높이고 트러블 가능성은 낮춰야 합니다.

정량 사용과 덧바르기의 중요성

선크림을 정량(보통 손가락 두 마디 정도)보다 적게 바르면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만큼의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외출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꼼꼼히 바르고, 땀이나 유분으로 지워지기 쉬우므로 주기적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편한 선스틱이나 선쿠션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활용하기 좋습니다.

트러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마무리 이중 세안

선크림,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거나 무기자차 선크림은 일반 폼클렌저만으로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여물이 모공에 남아 트러블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야 합니다.

  1. 1차 세안: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덜어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2. 2차 세안: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미온수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하여 남은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이러한 꼼꼼한 클렌징 과정은 선크림으로 인한 모공 막힘을 예방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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