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선크림 니얼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떨어뜨리는 습관 4가지

아기 선크림 니얼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떨어뜨리는 습관 4가지

매일 꼼꼼히 아기 선크림을 발라준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아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히 외출 전에 니얼지 선크림 듬뿍 발라줬는데 왜 이렇지?” 속상한 마음이 드셨을 겁니다. 좋은 성분,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가진 제품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입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님들이 무심코 하는 작은 습관들이 아기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절반 이하로 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산 아기 선크림, 효과도 못 보고 오히려 아이 피부에 짐만 되는 상황, 이제는 바꾸셔야 합니다.

아기 선크림 효과 반감시키는 치명적 습관

  • 외출 직전 허겁지겁, 흡수 시간 없는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흡수되어 보호막을 형성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 잊고 계셨나요?
  • 새끼손톱만큼? 턱없이 부족한 사용량: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을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SPF와 PA 지수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한 번 바르면 끝? 덧바르지 않는 위험한 안일함: 땀과 물, 옷과의 마찰로 지워지는 선크림은 주기적으로 덧발라주어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 대충 물로만? 제대로 지우지 않는 클렌징: 전용 클렌저 없이 물로만 세안하면 선크림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 선크림, 유통기한만 믿고 계신가요?

“작년에 쓰다 남은 건데, 유통기한은 넉넉하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작년에 사용하던 아기 선크림을 꺼내 바르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화장품은 개봉하는 순간부터 산소와 접촉하며 산화가 시작됩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 성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기능이 점차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크림의 개봉 후 사용기한은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입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용기에 표기된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개봉한 지 1년이 훌쩍 넘은 제품이라면, 유통기한이 남아있더라도 과감히 버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제 기능을 못 하는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안 바르는 것만 못할 수 있으며, 변질된 성분으로 인해 오히려 아기의 민감성 피부에 발진이나 알레르기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더운 차 안이나 습한 욕실에 선크림을 보관하는 습관도 제품 변질을 가속화시키는 주범이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우리 아이에겐 어떤 선크림이 맞을까?

신생아 선크림이나 유아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이 바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일 것입니다. 두 가지 방식의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우리 아이의 피부 타입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차단 원리 피부 표면에 물리적인 보호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을 반사하고 튕겨냄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에너지 형태로 변환하여 소멸시킴
주요 성분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옥시벤존, 아보벤존 등
장점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에 적합, 바르는 즉시 효과 발생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 현상이 거의 없음, 투명하게 마무리됨
단점 특유의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음, 발림성이 다소 뻑뻑할 수 있음 피부에 흡수될 시간이 필요 (외출 20-30분 전), 눈시림이나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성 있음

6개월 아기나 12개월 미만의 돌 아기처럼 피부 장벽이 매우 약하고 민감한 영유아에게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무기자차 선크림, 그중에서도 입자가 커서 피부에 흡수될 우려가 없는 논나노(Non-nano) 제품을 추천합니다. 니얼지 아기 선크림 역시 100% 논나노 무기자차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연약한 아기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EWG 그린 등급의 안전한 성분만을 사용했는지, 파라벤, 인공향료, 색소와 같은 유해 성분은 배제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얕은 지식은 이제 그만! SPF와 PA 제대로 이해하기

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바로 SPF와 PA 지수입니다. 이 두 가지 지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만으로도 상황에 맞는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피부를 붉게 만들고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 B(UVB)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SPF 1은 약 15분 정도의 차단 효과를 의미하며, SPF 50이라면 50 15분 = 750분(12.5시간) 동안 UVB를 막아준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는 실험실 환경에서의 수치일 뿐, 땀이나 마찰 등으로 인해 실제 지속 시간은 훨씬 짧아지므로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 PA (Protection grade of UVA):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색소 침착, 주름,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으며, PA++++가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활동 유형 권장 SPF 지수 권장 PA 지수
가벼운 실내 활동 및 집 근처 산책 SPF 15~30 PA+ ~ PA++
장시간 야외 활동 (놀이터, 공원 등) SPF 30~50 PA++ ~ PA+++
물놀이, 해변, 스키장 등 강한 자외선 노출 SPF 50+ PA++++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SPF30, PA++ 정도의 제품으로도 충분하지만, 야외 활동이 길어지거나 물놀이를 할 계획이라면 더 높은 지수의 제품과 함께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점은, 높은 지수의 제품을 한 번 바르는 것보다 낮은 지수의 제품이라도 주기적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떨어뜨리는 결정적 습관 4가지

이제 본격적으로 많은 부모님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아기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4가지 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외출 직전 급하게 바르기

“나가기 직전에 생각나서 허겁지겁 발라주고 바로 나갔어요.” 많은 분들이 하는 실수입니다. 유기자차 선크림은 화학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자외선과 반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외출 20~30분 전에는 발라주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니얼지 선크림과 같은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바로 반사시키기 때문에 바르는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자차 선크림이라도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고 흡수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준비 가장 첫 단계에서 선크림을 발라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정량보다 훨씬 적게 바르기

혹시 아기 얼굴에 로션 바르듯 얇게 펴 바르고 계시진 않나요? 선크림 포장지에 표시된 SPF와 PA 지수는 피부 1cm²당 2mg을 도포했을 때 측정되는 수치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얼굴 전체에 바르는 양이 500원 동전 크기 정도라고 하니, 아기 얼굴에는 최소 100원 동전 크기만큼은 덜어서 발라주어야 합니다. 양이 너무 적으면 실제 차단 효과는 표기된 지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백탁 현상이나 끈적임 때문에 적은 양을 사용하기보다는, 발림성이 좋고 사용감이 산뜻한 제품을 선택하여 정량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스틱이나 선쿠션 형태의 제품은 간편하게 덧바를 수는 있지만, 처음 바를 때는 선크림, 선로션, 선밀크 타입으로 꼼꼼하게 전체적으로 도포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한 번으로 끝! 덧바르지 않기

“아침에 한 번 발라줬으니 하루 종일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매우 위험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을 흘리거나, 물놀이를 하거나, 옷에 스치는 등 일상적인 활동만으로도 쉽게 지워집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더 자주 지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식약처에서는 2~3시간마다 선크림을 덧바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시간을 정해두고 주기적으로 덧발라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물놀이를 했을 경우에는 물 밖으로 나온 직후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고 바로 덧발라주어야 합니다. 워터프루프 제품이라도 완벽하게 지속되는 것은 아니므로 방심은 금물입니다.

4. 물로만 대충 헹구는 클렌징

“아기 피부는 약하니까 클렌저 사용은 부담스러워요.” 라며 물로만 세안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선크림,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은 물만으로는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피부에 남은 선크림 잔여물은 모공을 막아 땀 배출을 방해하고, 이는 곧 뾰루지, 발진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최근에는 ‘워셔블 선크림’처럼 물에 잘 지워지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선크림은 전용 클렌저를 사용해 지워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아기 전용 클렌징 워터나 저자극 클렌징 젤 등을 화장솜에 묻혀 부드럽게 닦아낸 후, 미온수로 헹궈주는 이중 세안이 필요합니다. 세안 후에는 자외선과 클렌징으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보습 크림이나 수딩젤을 듬뿍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니얼지에서는 선크림만큼이나 순한 성분의 유아 전용 클렌저도 함께 선보이고 있으니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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