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쏟아지는 비에 와이퍼를 켰는데, 뿌드득 소리와 함께 유리에 물 자국만 남기며 시야를 더 방해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급하게 마트에서 K5 와이퍼를 사 왔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 교체도 못 하고 돈만 날린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특히 K5는 연식에 따라 와이퍼 사이즈가 달라져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이런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딱 맞는 K5 와이퍼 사이즈를 찾는 것부터 시작했더니 빗길 운전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K5 와이퍼 사이즈 핵심 요약
- 1세대 K5 (TF, 2010-2015년식) 운전석 600mm, 조수석 450mm 규격을 사용합니다.
- 2세대 K5 (JF, 2015-2019년식) 운전석 650mm, 조수석 400mm 규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연식과 모델명(TF, JF)만 정확히 알면, 누구나 5분 만에 실패 없이 셀프 교체가 가능합니다.
세대별 K5 와이퍼 사이즈 완벽 정리
K5는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만큼 연식별로 부품 규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와이퍼는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소모품이므로 정확한 사이즈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헷갈리는 K5 와이퍼 사이즈를 세대별로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세대 K5 (TF) 와이퍼 사이즈 (2010-2015년식)
초기 K5 모델과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1세대 K5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일한 와이퍼 규격을 사용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사이즈 (mm) | 사이즈 (인치) |
|---|---|---|
|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 600mm | 24인치 |
|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 450mm | 18인치 |
2세대 K5 (JF) 와이퍼 사이즈 (2015-2019년식)
‘올 뉴 K5’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2세대 모델은 1세대와 와이퍼 사이즈가 다릅니다. 이 점을 혼동하여 잘못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의 차량이 2세대(JF) 모델이라면 아래 규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구분 | 사이즈 (mm) | 사이즈 (인치) |
|---|---|---|
| 운전석 와이퍼 사이즈 | 650mm | 26인치 |
| 조수석 와이퍼 사이즈 | 400mm | 16인치 |
참고로, 3세대 K5 (DL3) 모델은 2세대와 와이퍼 길이는 동일하지만, 와이퍼 암에 연결되는 어댑터(결합 방식)가 달라 호환되지 않으므로 전용 제품을 구매해야 합니다.
K5 와이퍼, 알고 교체하면 더 쉽다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를 확인했다면, 이제 직접 교체해 볼 차례입니다. 와이퍼 교체는 자동차 정비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셀프 교체 항목 중 하나입니다. 공임비를 아끼고 싶다면 아래 팁을 참고하여 직접 도전해 보세요.
와이퍼 셀프 교체 방법
K5 와이퍼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차량이 사용하는 ‘U자 고리’ 형태의 와이퍼 암을 가지고 있어 공구 없이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 먼저, 차량의 와이퍼 암을 수직으로 세웁니다.
- 와이퍼 블레이드와 와이퍼 암이 연결된 부분의 고정 클립을 누르거나 젖힙니다.
- 와이퍼 블레이드를 아래 방향으로 살짝 밀어 기존 와이퍼를 분리합니다.
- 새 와이퍼의 캡을 열고 분리의 역순으로 와이퍼 암 고리에 끼워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당겨줍니다.
- 캡을 닫고 와이퍼 암을 조심스럽게 유리에 다시 눕히면 교체가 완료됩니다.
주의할 점은, 와이퍼 블레이드를 제거한 상태에서 와이퍼 암이 실수로 앞 유리에 떨어지면 유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수건 등을 받쳐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와이퍼 구매 전 확인해야 할 꿀팁
내 차에 맞는 와이퍼 사이즈를 알았다면,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기아 순정 부품부터 다양한 애프터마켓 와이퍼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순정 와이퍼 vs 애프터마켓 와이퍼 기아 순정 와이퍼는 차량에 최적화되어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 보쉬(Bosch), 덴소(Denso), 3M 등 유명 브랜드의 애프터마켓 와이퍼는 순정 규격과 호환되면서도 가성비 와이퍼부터 발수코팅 기능이 추가된 고성능 와이퍼까지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 와이퍼 종류 최근에는 밀착력이 우수하고 고속 주행 시 들뜸이 적은 플랫 와이퍼나, 일반 와이퍼와 플랫 와이퍼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와이퍼가 인기가 많습니다. 빗길 운전이 잦다면 발수코팅 와이퍼를 선택하여 추가적인 시야 확보 효과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구매처 와이퍼는 대형마트, 자동차 용품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 시 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배송 기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급하게 필요하다면 가까운 대형마트나 카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소음과 들뜸, 원인과 해결책은
새 와이퍼로 교체했는데도 ‘드드득’하는 소음이 나거나 특정 부분이 잘 닦이지 않는 들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와이퍼 블레이드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와이퍼 소음 및 성능 저하의 주된 원인
- 전면 유리 유막 차량 배기가스, 먼지, 코팅제 찌꺼기 등이 유리에 쌓여 생긴 기름 막(유막)은 와이퍼 소음과 떨림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와이퍼 교체 전에 전용 유막 제거제로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와이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와이퍼 암 장력 문제 와이퍼 암을 눌러주는 스프링의 장력이 약해지거나 각도가 틀어지면 유리를 제대로 누르지 못해 들뜸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정비소나 카센터를 방문하여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잘못된 와이퍼 장착 와이퍼가 제대로 결합되지 않았을 때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체 후 정상적으로 장착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언제 교체해야 할까 와이퍼 교체 주기
와이퍼는 고무 재질로 만들어져 자외선과 온도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경화되고 성능이 저하됩니다. 일반적으로 와이퍼 교체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사이를 권장합니다.
-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할 때
- 지나간 자리에 물 자국이나 선이 남을 때
- 와이퍼 블레이드의 고무 날 부분이 갈라지거나 변형되었을 때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교체 시기가 된 것입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대비 차원에서 미리 점검하고 교체하여 안전한 빗길 운전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차량 관리 방법입니다.